2011.04.05. 어리버리 사격
2000년 5월, 제가 군대에서 훈련받을 때 사격장에서 매우 어리버리했어요.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지요.
중대장: 조정간 안전! (총의 조정간에는 '단발/연발/안전' 이 있다)
포카 마음: '조져 앉어'라고? 군대에서는 말들이 참 험악하단 말야.
포카 행동: 오른쪽 발을 왼발 밑에 조진 다음 철퍼덕 양반 다리로 앉았다.
조교: 야! 이렇게 저렇게 하란 말야!
포카: 윽. 행동 수정
중대장: 엎드려!
포카 마음: 네, 제가 잘못했습니다.
포카 행동: 참회하는 마음으로 엎드려 뻗쳤다, 엎드려서 쏠 준비를 하고 있는 옆 자리의 전우들과는 달리.
옆 친구는 자기가 사격을 제대로 못한 게 다 저 때문이라고 하더군요. :=)
그래도 다행히 제가 살아서 돌아왔습니다.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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